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혈압계 사용·구입 시 주의사항

by 시모뉴 2022. 12. 14.

혈압계 사용·구입 시 주의사항

아침저녁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매우 더운 요즘, 이렇게 일교차가 커지면 연세가 있는 부모님들이 걱정됩니다. 특히 고혈압이 있으신 어머니가 약은 잘 복용하시는지, 혈압관리는 잘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. 이렇게 마음으로는 부모님 혈압 상태를 걱정하고 있지만 정작 혈압을 어떻게 재는지, 평소 어떻게 혈압계를 관리하면 좋은지 잘 모르고 계신 저와 같은 사람들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. 그래서 오늘은 혈압 관리 방법과 혈압계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.​

 

혈압은 인체에 혈액을 순환시키기 위해 심장의 박동에 따라 혈액이 혈관 벽에 미치는 압력입니다. 혈압은 신체적 상태뿐만 아니라 심리 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는데요. ‘수축기 혈압’과 ‘이완기 혈압’의 수치에 따라 ‘정상혈압’, ‘고혈압 전 단계’, ‘고혈압 1기’, ‘고혈압 2기’로 분류합니다.​

 

혈압을 주기적으로 측정해야 하는 이유는 정상혈압에서 벗어나면 뇌출혈, 심근경색, 뇌졸중, 어지러움 등의 합병증이 나타나고 정도에 따라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병원에 가면 혈압계를 흔히 본 적이 있지요? 보통 어깨에서 팔꿈치까지 커프*에 넣어 혈압을 측정하는 ‘상완 자동혈압계’를 보신 적이 많을 것입니다. 그 외에도 사용의 편의성으로 손목 자동혈압계를 사용하시는 분도 계십니다.​

 

혈압계마다 사용 방법과 측정 부위가 다르므로 혈압계를 만든 제조사에서 나온 사용방법서를 꼼꼼히 보고 올바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​

 

*커프(cuff): 기관 내 튜브 끝에 엷은 고무주머니가 달려 있어 공기를 부풀게 할 수 있도록 되는 것. 이 커프를 부풀리게 함으로써 튜브와 기관과의 사이를 기밀하게 하는 것이 목적임.

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혈압계도 몇 가지 지켜야 할 주의사항이 있는데요. 위의 여섯 가지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혈압이 정확하게 측정되지 않아 혈압을 관리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.​

 

첫 번째, 혈압 측정 전에는 안정을 취하고 말을 많이 하지 않아야 합니다. 신체 상태를 급격하게 변화시키는 것은 정확한 혈압을 재는 데 불리한 요소로 작용 됩니다.​

 

두 번째, 과격한 운동과 흡연도 정확한 혈압 측정에 방해가 됩니다. 더불어 혈압을 측정하기 전에는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 금지로 신체 상태를 안정되게 만들어야 합니다.​

세 번째, 두꺼운 겉옷은 벗고 측정합니다. 혈압계의 원리는 혈액이 혈관 벽에 미치는 압력을 측정하는 것인데 두꺼운 옷으로 혈압계가 정확한 압력을 측정하는 것에 방해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.​

 

네 번째, 혈압계의 커프는 심장과 비슷한 위치에 있는 확인하고 착용해야 합니다. 커프와 심장의 높이가 다른 경우, 등을 기대지 않는 경우, 다리를 꼬아 앉는 경우, 혈압이 높게 측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​

 

다섯 번째, 혈압은 아침과 저녁에 1분 간격으로 2회씩 총 4번을 측정하며 아침에는 고혈압약 복용 전, 저녁에는 잠들기 전에 측정을 권합니다.​

여섯 번째, 측정하는 도중에 자세를 흩트리지 말고 바른 자세로 앉아 혈압을 측정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.​ 마지막으로는 인체 구조상 양쪽 팔에서 측정한 값이 다를 수 있으므로 양쪽 팔 모두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.